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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歌

탑(청량사)

 
 
 

 


 
 
 


당신이 앉았던 자리에 당신과 같은 모습으로 앉았습니다.
당신이 바라보던 거실 베란다 남쪽 방향에는 여전히 무심한 세월만 흐릅니다.
당신의 슬픈 영상이 아련한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뵙고 싶습니다.
뵙고 싶습니다.


간절하게 원해 보지만 사람의 일이 아닌지라서 저의 바램은 늘 허무하게 흩어지고야 맙니다.
첫 눈이 내릴 즈음 용기를 내서 당신을 찾아가렵니다.
첫 눈이 내리면 당신의 슬픈 영상을 조금은 갈무리 할 수 있지 싶기 때문입니다.

 

 



첫 눈이 내리면,,,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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