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보는 겨울은 아주 먼 산의 꼭대기
네가 바라보는 겨울은 그저 화려한 눈꽃세상이더라
내가 가자고 한 겨울은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너의 겨울은 어느 화창한 날 아늑한 산자락에 갇힌 한모금의 풍성함은 아니었는지
아프다
너를 보낸다
다시 만날 겨울은 겨울이 아닐게다
너의 몫으로 남겨둔 겨울이 못내 아쉽다
내가 바라보는 겨울은 아주 먼 산의 꼭대기
네가 바라보는 겨울은 그저 화려한 눈꽃세상이더라
내가 가자고 한 겨울은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너의 겨울은 어느 화창한 날 아늑한 산자락에 갇힌 한모금의 풍성함은 아니었는지
아프다
너를 보낸다
다시 만날 겨울은 겨울이 아닐게다
너의 몫으로 남겨둔 겨울이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