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반니 마라디의 휘파람 연주
한참을 이 아이 앞에서 머물렀습니다
삼각대를 쓰지 않는 까닭에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구도와 앵글과 피사체의 크기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미세하게 변하는 빛의 조화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아주 많은 비슷한 사진들
숫자는 난감하지만 바라보면 또 즐거운,,ㅎ
빛..
역광과 순광..
카메라를 처음 메고 길을 나서면서부터의 고민이였습니다
자꾸자꾸 스스로에게 반문하며 배워봅니다
때론 예전의 사진들을 다시 꺼내보곤 놀래기도 합니다
더러는 지금보다 더 이쁘더라는,,ㅋㅋ
여건이 허락되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친구처럼 카메라를 옆에 끼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걷는 길..내가 바라보는 들꽃과 사물들을 기록하는 용도로써 친구처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한 여정이 아닌 내 여정을 기록하는 친구로서의 사진을 원합니다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