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靄歌

원지

 

 

 

 

버거운 계절인가

안개에 묻힌 이야기

애써 피워내던 간절함보다는

바람에 대한 야속함이 끝내 지워지질 않는다

 

 

 

 

 

 

 

 

희석된 슬픔이 산자락 갈참나무에 앉았

네 이야기도 참 기구하다

진달래를 바라보던 개나리의 한숨일게다

 

 

안개는 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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