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靄歌

애기앉은부채(분홍) 잊지마 기억해 더보기
구름제비꽃 생각이 나질 않는다 굳이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아주 먼곳에 다녀온 게다 짐작이다 새로운 의식에 감사한다 몸은 무겁다 해석되지 않는 기억들이 더러 있다 낯선 언어로 부르는 노래에 젖는다 해석되지 않은 꿈처럼 그저 아름다운 노래도 있더라 더보기
구와말/벼룩나물 비었다 공허함은 아니고 쭈 구러짐은 더욱 아닌 그냥 비었다 ,, 허기진 가을이 뾰족한 바람으로 불었다 허울좋은 붉노랑 낙엽비 나는 비웠고 너는 떨군다 채우지 않고 새울 밤을 원한다 일단은 고프다 ,,, 2016.11.6 미리내 성지에서,, 더보기
원지 버거운 계절인가 안개에 묻힌 이야기 애써 피워내던 간절함보다는 바람에 대한 야속함이 끝내 지워지질 않는다 희석된 슬픔이 산자락 갈참나무에 앉았다 네 이야기도 참 기구하다 진달래를 바라보던 개나리의 한숨일게다 안개는 늘 슬.프.다. 더보기
백리향 아들을 바라보시며 흐뭇해 하시던 내 어머니를 그리다 아들이 그리 좋으셨을까,,, 우울해하던 아내가 환하게 웃는다 아들을 바라보고 있다 ,,,,,, 그 립 다 . . . 울엄마... 더보기
애기자운 그리워하니 부질없고 무심하자고 맘 먹고나니 미련이 남더라 비오듯 떨어지는 땀방울을 손바닥으로 훔치다가 눈알이 쓰라려서 또 흘려보는 눈물 그리움은 짜다 짠맛이다 사랑인가? 더보기
너도바람꽃 그리워 하는게 꽃일까? 겨울이 싫은 것은 아닐거야,, 무심코 던진 위로의 말에 오히려 발끈하는 이 ,,,, 유난히 밤이 길어진 까닭이다 내 탓인가? 세상 탓인가? 어지럽다 ...## 더보기
주목의 겨울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이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녁에 노곤한 몸을 침대에 눕히면 또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행복해서 생각하고 외로워서 생각하고 슬프거나 화가나면 이야기 하고 싶어서 또 생각이 납니다 다행입니다 아주 캄캄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참 다행입니다 더보기